美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0.2%…속보치ㆍ전망치 상회(종합)
속보치ㆍ전망치 대비 0.1%포인트 상승…기업투자 증가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2.5% 증가…속보치 대비 0.5%포인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올해 1분기(1~3월) 미국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마이너스(-) 0.2%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로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속보치인 -0.3%보다 0.1%포인트 높다.
미 상무부는 "0.1%포인트 상향 조정은 주로 투자 증가분을 반영한 것이며, 이는 소비 지출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소비자 지출은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속보치(+1.8%) 대비 0.6%포인트 내려갔다.
수입은 42.6% 증가했다. 속보치(+41.3%) 대비 높아졌다. 기업투자는 10.3% 늘었는데, 이는 속보치(+9.8%)보다 확대한 것이다.
순 수출(수출-수입)은 -4.9%포인트로 나타났다. 속보치(-4.8%) 대비 악화했다.
소비지출과 기업투자를 합친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는 2.5% 증가했다. 속보치(+3.0%)보다 0.5%포인트 내려갔다. 또한 전분기(+2.9%) 대비 둔화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 등 3번에 걸쳐서 발표한다.
이날 발표된 잠정치는 속보치 집계보다 더 많이 완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6% 상승했다. 속보치와 동일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3.4% 올랐다. 속보치(3.5%)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의 경상이익(재고 평가 및 자본, 소비 조정을 포함한 현재 생산이익)은 전분기 대비 1천181억달러(-2.9%) 감소했다. 4분기에 2천47억달러(+5.4%)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감소율은 지난 2020년 4분기(-8.6%) 이후 가장 높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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