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6월 및 중장기 달러-원 전망-②
  • 일시 : 2025-06-02 08:00:06
  • [표] 6월 및 중장기 달러-원 전망-②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

    한국의 성장 부진이 통상 압력과 성장률 부진으로 눈에 띌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성장 모멘텀 약화에 따른 상대적인 성장격차를 감안할 때 달러 약세 환경이 도래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달러-원 환율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이 대미 무역 흑자국의 통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예상도 명분상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선 이후 한국 성장에 대한 기대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데, 이는 원화에 대한 강세 기대로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세에 일조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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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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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51~1,420 │ 1,369 │ 1,358 │ 1,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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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달러-원 환율은 7월 초 관세 협상 결과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에 주목하며 점진적 하향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관세 협상과 경제지표 관망 흐름에 연준의 금리 인하는 지연되는 분위기다. 신중한 연준 스탠스에 달러 지수 레벨은 급격하게 낮아지기보다는 약보합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로 금리인하가 단행됐는데,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추가 금리인하·추경 등 부양 기조가 유효하다. 역대 대선 이후 계절성을 보더라도 원화 강세가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경기부양을 유동성 확대에 따른 원화 약세 재료로 보기보다는, 미국과의 성장 격차 축소와 정치적 공백 해소 차원으로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경기부양이 외국인 수급과 원화 가치에 우호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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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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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40~1,420 │ 1,370 │ 1,350 │ 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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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

    6월 달러-원 환율의 단기적인 변동성은 클 수 있겠으나, 방향은 아래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달러-원이 1,300원대에 무사 안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간 국내 외환시장, 즉 원화에 있어 가장 큰 불안 요인이었던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리스크'는 5월 미중 무역협정 타결로 인해 해소됐다. 미국은 현재 무역적자가 큰 국가들을 대상으로 통화 가치 절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원화도 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 협상에 대한 실체는 아직 없지만, 협상에 대한 뉴스나 루머만으로도 시장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6월에도 해당 소식이 나올 경우 환율이 재차 급락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본다. 미국 달러화는 최근 들어 불거진 미국 재정 건전성 이슈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해당 이슈가 단기에 해소될 가능성이 작다는 측면에서 달러에 중장기적 약세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또한 관세로 인해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달러에 부담 요인이다. 변수는 미국의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이다. 이는 미국 연준의 금리 경로를 불확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불안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더욱 늦춰진다면, 여전히 큰 폭으로 벌어져 있는 미국과 주요국 간 금리차가 좁혀지지 못하면서 고금리 통화인 달러 수요가 자극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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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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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0~1,390 │ 1,360 │ 1,320 │ 1,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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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진 부산은행 차장

    5월 중순부터 이어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이슈가 다소 잠잠해진 모습이나, 관세 불씨는 꺼지지 않은 모습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아시아 통화 강세의 지속이 확인됐다. 미국의 견고한 경제지표 아래 미 금리인하도 요원해 보이지만 하방 압력이 여전한 한 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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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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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20~1,400 │ 1,330 │ 1,310 │ 1,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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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

    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미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 회복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국과 아시아 국가의 무역협상에서 환율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잇따르고 있다. 6월 중 발표될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 미국의 아시아 통화 약세에 대한 스탠스 확인이 필요하다. 이 결과에 따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 한국과 직접적으로 환율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중국·대만·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 절상에 대한 가능성이 유입되는 점만으로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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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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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0~1,430 │ 1,340 │ 1,350 │ 1,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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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도희 키움증권 대리

    4월 초부터 이어져 온 '셀(Sell) USA' 분위기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해왔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자체 이슈보다는 글로벌 달러 움직임의 영향권 아래에서 추세적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의 감각이 무뎌진 상황에서 6월에는 미국 경제 지표가 침체를 보여주는지 여부에 따라 영향을 좀 더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의 데이터들도 미국의 경기 둔화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6월에는 미국 경기 둔화 시그널을 더 확인할 수 있다고 본다. 아시아 통화에 대한 미국의 환율 협상 소식, 트럼프의 관세 부과 협박, 미국 경기 데이터 둔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재료가 좀 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으로 1,400원 부근까지는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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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전망치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2026년 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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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40~1,390 │ 1,350 │ 1,340 │ 1,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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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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