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중 무역협상 주시 속에 7.0원 내린 1,373.1원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일 상승 출발했다가 곧 방향을 바꿔서 1,37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373.1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383.5원으로 출발한 직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마감 직전 1,372.6원까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99선을 웃돌던 달러인덱스는 오후 들어 가파르게 하락해 98.931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글에서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에서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합의했으나, 중국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일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화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며 긴장을 완화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7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58.84원보다 0.14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92엔 내린 143.14엔이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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