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부장관 "상호관세 유예기한 내 최소한 합의 달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마이클 포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2일(현지시간) "우리는 (주요 교역국과) 유예 기간 만료(7월 9일) 이전에 '최소한' 합의 조건(at least terms of an agreement)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켄더 부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상호관세 기한 연장을 생각해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협상들이 90일(상호관세 유예 기간) 이내에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주요 교역국과 최소한이라도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당장은 7월 9일이 기한인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암시한 것이다.
다만,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EU는 조금 더 복잡하다"면서 "관세는 EU 차원에서 다뤄지지만, 비관세 무역 장벽은 대부분 개별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다.
포켄더 부장관은 "제네바에서 열린 협상의 일부로 중국이 미 광물 수출이 계속되도록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논의했지만,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특히 (희토류) 자석과 같은 중요 광물의 수출을 지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자석은 해당 합의에 따라 개방돼야 할 대상"이라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중국과 수년간 씨름해 왔던 그 비관세 장벽 문제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중국은 수출 통제에 대한 승인을 고의로 질질 끌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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