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각국에 수요일까지 '베스트 오퍼' 요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일까지 교역 상대국에 '최고의 제안(Best offer)'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한 외신이 입수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서한 초안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문서를 보면 미국은 여러 분야에서 각국에 최상의 제안을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교역 상대국에 '너희가 줄 수 있는 최선의 제안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미국산 공산품과 농산물 구매에 대한 관세 및 쿼터(수입 할당량), 비관세 무역 장벽 해소 등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국으로부터 답변받은 뒤에 '합의점(a possible landing zone)'을 제시할 계획이다.
외신은 이와 같은 내용의 서한이 어떤 국가에 발송될지는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그간 유럽연합(EU)과 일본, 베트남, 인도, 한국 등과 활발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서한은 상호관계 유예 기한인 내달 8일까지 5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협상에 속도를 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지만, 합의에 도달한 것은 영국 1곳에 불과하다. 이조차도 추가적인 협상을 남긴 '프레임 워크(기본합의)'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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