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꺼려지는' 美 국채 30년물…5년물과 격차 100bp 육박
  • 일시 : 2025-06-03 03:41:37
  • [글로벌차트] '꺼려지는' 美 국채 30년물…5년물과 격차 100bp 육박

    더블라인캐피털 "쇼트 아니면 '매수자 파업'"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30년물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30년물은 만기가 가장 긴 탓에 재정적자나 인플레이션 등 장기채에 악재일 수 있는 재료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30년물과 5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약 98bp를 나타냈다.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올해 들어 60bp 넘게 확대됐다.

    30년물 수익률은 최근 5% 레벨을 넘나드는 등 유독 상승 압력에 취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과 20년물 입찰 부진 같은 악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30년물이었다.

    월가 큰손들 사이에서도 미 국채 30년물은 피하자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이 이끄는 더블라인캐피털은 미 국채 30년물에 대해 쇼트 포지션을 취하든지 아니면 되도록 사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 외신에 따르면 더블라인캐피털의 빌 캠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것(30년물을 지칭)에 대해 전적으로 쇼트를 취할 수 있는 곳이라면, 우리는 스티프너에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질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순수하게 롱만 취할 수 있는 다른 전략에서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매수자 파업(buyers' strike)을 하고 있으며, 수익률곡선의 중간 쪽에 더 투자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핌코의 모히트 미탈 코어전략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국채 중에서는 5년물과 10년물을 선호하며 다른 나라의 채권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상승세를 보인다면, (수익률곡선의 뒷부분보다는) 5년 및 10년 구간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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