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정책기조 조정 서두르지 않아야"
애틀랜타 연은 "몇주 안에 관세발 물가상승 나타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나는 서둘러 정책 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다.
보스틱 연은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연은 홈페이지에 올린 에세이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최선의 접근방식은 인내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조된 불확실성이 고용과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볼 여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 연은 이코노미스트는 관세발(發) 물가 상승이 향후 몇 주 안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스틱 총재는 "무역 상대 간의 관세 수준을 낮추는 합의로 이어진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할 수 있다"면서도 "높은 관세가 지속된다면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관세발 물가 상승을 두고 "일회성 충격일지, 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의 시작일지"라는 의문을 제기한 뒤, "전자라면 통화정책은 이를 무시할 수 있지만, 후자라면 정책 대응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현재로서는 그 누구도 이러한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해 자신 있게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관련해서는 "경제가 위축되는 것은 분명히 반갑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이 데이터는 무역 긴장으로 왜곡된 것으로, 많은 기업이 관세가 발효되기 전에 서둘러 상품을 수입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보스틱 총재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는 여전히 올해 정책금리의 25bp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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