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ANZ "불확실성 감소…확장 재정, 한은 부담 덜어"
  • 일시 : 2025-06-04 06:00:09
  • [이재명 정부] ANZ "불확실성 감소…확장 재정, 한은 부담 덜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이재명 새 정부 출범으로 확장 재정 정책이 힘을 받는 한편 중앙은행은 통화 완화 부담을 덜게 됐다고 진단했다.

    ANZ의 크리스탈 탄 이코노미스트는 3일 연합인포맥스와 나눈 서면 인터뷰에서 "차기 행정부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성장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확장 재정 정책을 지지하고, 선거 이후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중기적으로 선거 공약 이행에 들어가는 비용은 향후 5년간 210조 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특히 국회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원을 바탕으로 재정 집행이 원활히 이뤄지고 정책 공조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이에 대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또 한은이 완화 속도를 완만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도 진단했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지원은 한은이 주택시장 과열 등 금융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점진적인 완화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을 더 많이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장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정책의 안정성과 재정 정책 공조 기대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인 재정 부담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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