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구인건수 '깜짝 증가'…증시·달러↑채권은 혼조
  • 일시 : 2025-06-04 06:13:39
  • [뉴욕마켓워치] 구인건수 '깜짝 증가'…증시·달러↑채권은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3대 대표 주가지수는 구인 공고가 '깜짝' 증가하자 이틀 연속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구인 건수 호조 속 미·중 정상 간에 조만간 대화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공식 발언에 엔비디아(2.80%)와 브로드컴(3.27%)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약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기물은 소폭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전강후약' 장세가 전개됐다. 미국의 지난 4월 구인 건수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에 미 국채금리는 장중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과 회사채 물량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유로 약세 속 미국의 지난 4월 구인 건수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에 99대에 안착했다.

    유로와 스위스프랑은 유로존과 스위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 대비 큰 약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특히 캐나다 앨버타주 산불로 하루 35만배럴에 달하는 중질유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추산되면서 공급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739만1천건으로, 전달 대비 19만1천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710만건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3월 수치는 종전 719만2천건에서 720만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조만간 정상 간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4.16포인트(0.51%) 오른 42,519.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43포인트(0.58%) 상승한 5,970.37, 나스닥종합지수는 156.34포인트(0.81%) 뛴 19,398.96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와 시진핑이 조만간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만간 정상 간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주중 미국 대사와의 회동에서 "중국은 제네바 회담 이후 중국 합의를 양심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했다"며 "미국이 최근 일련의 부정적 조치를 도입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백악관이 양국 정상 간 대화의 물꼬가 곧 트일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증시에선 낙관론이 힘을 받았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월가는 지금의 판돈이 큰 포커 게임 그 이상을 보고 있다"며 "이번 주에 트럼프와 시진핑이 대화할 예정이라는 점은 미·중 관계에 낙관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 간 협상 논의의 핵심 수혜자는 엔비디아"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증시는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이 1.48% 올랐고 에너지도 1.11% 상승했다. 부동산과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는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2% 급등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은 미·중 정상 대화를 앞두고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2.80% 뛰었으며 브로드컴도 3.27% 상승했다. TSMC, AMD, Arm,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텍사스인스트루먼츠도 2% 안팎으로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강세로 시가총액이 3조4천457억달러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 알파벳은 약세였다.

    미국 할인 유통체인 달러 제너럴은 경기둔화에 맞춰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5% 이상 뛰었다.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도이체방크의 빈키 차다 미국 주식 및 글로벌 전략 총괄은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6,150에서 6,550으로 6.5%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39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의 720만건과 비교해 19만건 늘어난 수치며 시장 예상치는 710만건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는 관세에 대한 우려를 거듭 드러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결국 미국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며 연준은 그런 상황에서 정해진 대응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

    굴스비는 이날 "시기의 문제를 떠나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적 방향'으로 밀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고용은 줄고 물가는 오르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악화할 때 중앙은행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해진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최근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했으나 관세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쿡은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지만, 경제적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상승과 노동시장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4.3%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67포인트(3.65%) 내린 17.69를 가리켰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20bp 하락한 4.46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570%로 같은 기간 1.2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830%로 1.30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1.7bp에서 50.3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오전 장 초반까지 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초장기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데다 유로존의 지난 5월 인플레이션이 1.9%로, 예상치(2.0%)를 밑돌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 유럽발 강세 압력이 전해진 영향이다.

    오전 10시 미 노동부의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되자 미 국채금리는 일제히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4.40% 부근에서 지지를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739만1천건으로, 전달대비 19만1천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710만건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3월 수치는 종전 719만2천건에서 720만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미해군연방신용협동조합(NFCU)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수치는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고용시장을 여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JOLTS 안에서 구인 건수와 엇갈리는 신호들도 나타났다. 노동자들의 이직 자신감을 보여주는 지표인 자발적 퇴직율은 2.0%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해고율은 1.1%로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보고서는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해 미국 기업들이 머뭇거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라고 하겠다"면서 "기업들이 불경기가 닥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면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유가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2거래일째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틀 동안 4% 넘게 올랐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선 이날 5개 기업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전날까지 더하면 이번 주 발행 예상치(약 300억달러)의 절반이 조금 넘는 발행이 벌써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30년물 금리는 오후 장 들어 4.9970%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일중 저점은 뉴욕 거래 본격화 전 기록한 4.9320%였다.

    선물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폭을 약 50bp로, 전 거래일보다 1bp 정도 낮춰 반영했다. 연내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 확실성이 다소 줄었다는 프라이싱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4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7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4.3%로 반영했다. 연말까지 연내 한번 인하에 그칠 가능성은 24.6%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4.075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2.709엔보다 1.366엔(0.96%)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687달러로 전장 대비 0.00765달러(0.668%) 하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 올랐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 2.0%를 하회했다.

    지난해 9월(1.8%)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달(2.2%) 대비해서는 0.3%포인트 내려갔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리카르도 마르첼리 파비아니는 "서비스 부문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전망이 뚜렷한 상황에서, 이번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는 쉬운 예측이며, 연말에는 더 많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악화일로에 놓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러시아의 공군기지를 기습한 데 이어 이날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를 폭파했다. 러시아는 보복 조치를 언급했다.

    달러인덱스는 99.290으로 전장 대비 0.627포인트(0.635%)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약세 속 뉴욕장에 진입해 미국의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반응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4월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39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의 720만건과 비교해 19만건 늘어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710만건)와 비교하면 약 30만건 많다. 다만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높지 않다는 평가다. 팬데믹 이전에도 대략 700만건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달러인덱스는 구인 건수를 소화하며 99.33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대화가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조만간 정상 간 대화를 할 것(talk very soon)"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몇 년간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레빗 대변인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모든 국가를 상대로 오는 4일까지 최고의 제안(best offer)을 제출하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레빗 대변인은 "(상호관세) 시한이 다가오고 있으며, 현재 협상 중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50%로 인상하는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척 칼슨은 아닐 JOLTS를 거론하며 "오늘은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241스위스프랑으로 전장 대비 0.0074스위스프랑(0.906%) 급등했다.

    스위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스위스의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하락했다. 지난 2021년 3월(-0.2%) 이후 첫 하락이다. 이에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19위안으로 전장보다 0.0168위안(0.233%) 하락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주중 미국 대사와 만나 "미국은 양자 관계가 '정상궤도(right track)'로 돌아가는 데 필요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157달러로 전장 대비 0.00307달러(0.227%) 떨어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면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베일리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만약 인플레이션 목표라는 핵심 가치(안정적으로 고정)에 위협이 된다면, 신중함을 유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분명히 그런 경우 내 생각에는 더욱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현재는) 점진적이고 신중한 것이 나의 가이드라인"이라며 6월 통화 정책회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9달러(1.42%) 오른 배럴당 63.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13일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물 인도분 가격은 1.00달러(1.55%) 상승한 65.6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14일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산불 피해로 멈춘 캐나다의 생산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최근 합의한 한달 증산폭(하루 41만1천배럴)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캐나다 산불이 OPEC+의 증산 발표 영향력을 상당 부분 상쇄한 셈이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합의 복원 협상과 관련해 우라늄 농축 전면 금지를 고수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협상 결렬 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지속되며 공급 제약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다시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주말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기습 공격한 데 이어 이날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에 수중 폭발물 공격을 감행했다.

    해리 칠링기리언 오닉스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주말 동안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깊숙한 공격 이후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유가에 스며들었다"면서 "하지만 배럴 수에 더 중요한 것은 미국과 이란 간의 우라늄 농축을 둘러싼 밀고 당기기"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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