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원, 美경기부진·弱달러에 하락…11.20원↓
  • 일시 : 2025-06-05 09:30:44
  • [서환] 달러-원, 美경기부진·弱달러에 하락…1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하면서 1,36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과 서비스업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간밤 달러화 가치가 내렸기 때문이다.

    새정부 출범에 따라 경기 부양 및 원화 가치 회복 기대도 작용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장대비 11.20원 내린 1,35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6.00원 떨어진 1,363.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초 1,364.50원에서 고점을 찍은 후에 낙폭을 늘려나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3만7천명 증가에 그쳤다.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 11만5천명을 크게 하회했다.

    아울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도 약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52)와 전월치(51.6)를 모두 밑돌았다.

    전날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코스피 지수는 2.7%나 급등하는 등 향후 경기 및 주가 부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 초반 98.7선에서 거래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아직 네고문의는 없고 수입업체에서 사려는 수요가 있는 것 같다"면서 "다만 이날 달러 약세에다 외국인도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어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망했다.

    달러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만계약 넘게 순매도를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6엔 내린 142.6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6달러 오른 1.142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8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5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92%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04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26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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