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日 초장기채 금리 급락 속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5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21% 오른 143.040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이른 아침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했지만 이내 보합권으로 되돌려졌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난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달러화 가격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업 신뢰도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4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오후 장 들어 달러-엔 환율은 재차 반등해 상승 폭을 확대했고, 143엔 선을 상향 돌파했다.
정오 무렵 실시된 일본 초장기 국채 입찰 수요가 저조했음에도 금리가 하락하면서 엔화 매수 이점을 떨어뜨렸다고 분석된다.
입찰률은 2.92배에 그쳐 2023년 12월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낙폭을 7bp대로 늘려 한때 2.8699%까지 급락했다.
일본 당국이 오는 20일 열리는 국채시장 프라이머리 딜러(PD) 회의를 참고삼아 초장기채 발행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했다고 전해진다.
현지 운용사 채권 전략가는 "입찰 결과가 저조하게 나온 만큼 재무성이 과감하게 발행 축소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뛴 98.898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9% 상승한 163.07엔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내린 1.14098달러로 집계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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