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무역적자 616억달러…전월비 급감(상보)
선주문 효과 해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4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 수출이 확대되고 수입이 급감한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무역수지 적자는 61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1천383억달러 대비 767억달러(55.4%) 감소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940억달러 적자와 비교해도 적자 규모는 작았다.
앞서 3월까지 무역 적자는 전월 대비 급증하며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했으나, 4월 들어 다시 빠르게 축소됐다.
4월 무역 적자가 급감한 것은 전월까지 누적되던 선주문 효과가 해소되면서 소비재와 산업자재 수입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월 수출은 83억달러 증가한 2천89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684억달러 감소한 3천510억달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상품수지 적자는 874억달러로 전월보다 752억달러 작아졌다. 서비스수지 흑자는 258억달러로 전월보다 15억달러 증가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는 1천2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7억달러(65.7%) 급증했다. 이 기간 수입은 2천378억달러(17.8%) 증가했고 수출은 584억달러(5.5%) 늘었다.
국가별로는 4월에도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과의 상품수지 적자가 지속됐다.
중국과의 적자는 197억달러였으며 EU 179억달러, 베트남 145억달러, 멕시코 135억달러, 대만 97억달러, 아일랜드 95억달러, 일본 58억달러, 독일 54억달러, 인도 53억달러, 한국 33억달러였다.
반면 홍콩에 대해선 69억달러 흑자였으며 네덜란드 48억달러, 영국 43억달러 등의 흑자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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