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위원 대체로 추가금리 인하에 '신중'…"7월 동결 커" 주장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마틴스 카작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6일(현지시간)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 "지금부터 7월까지는 많은 데이터를 얻지 못할 것이므로, 아마도 일시 중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카작스 위원은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시장이 모든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렇게 제시했다.
그는 "그럴(금리 인하) 필요도 없고 정책 여력을 유지하는 게 가치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의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경제가 더욱 약화하고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 미만으로 하락하면 우리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이는 예상하는 바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금리인하를 두고 "거의 끝났다"면서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끝났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ECB 위원회의) 내부 의견 차이가 크지 않다"면서 "비둘기파와 매파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 우리는 의견이 수렴했다"고 부연했다.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통화 정책회의에서 유일하게 금리인하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재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취하고 있다"면서 "현재 명목상 중립 금리는 약 3%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은 저축과 낮은 투자 시기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통화적 효과 외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했다.
마디스 뮐러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으로서 우리가 연평균 물가 상승률 2% 목표치에 근접했다는 점에 만족할 수 있지만, 사실상 이미 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뮐러 총재는 전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언급한 "사이클의 끝에 거의 다다랐다"는 말에 동의했다고 했다.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불확실성은 회의별 의사 결정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면서 추가 조치에 대한 언급에 신중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했다"면서 "유럽 전체의 인플레이션은 1.9%이며 올해는 2%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게디미나스 심쿠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불쾌하고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가 끝났다는 사실에 기뻐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ECB의 정책 기조는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중앙은행의 마리오 센테노 총재는 "통화정책은 금리인하 사이클에 있다"면서 "모든 데이터는 이러한 사이클이 2025년에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직접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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