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美고용 탄탄함에 DXY '99' 재돌파
  • 일시 : 2025-06-06 22:28:41
  • 미 달러화 강세…美고용 탄탄함에 DXY '99' 재돌파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13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161로 전장 마감 가격(98.781)보다 0.380포인트(0.385%) 올랐다.

    달러는 뉴욕장에 진입해 비농업 고용지표를 보고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3만9천명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 시장 전망치(13만명)를 웃돈다.

    3월 신규 고용은 기존 18만5천명에서 12만명으로, 4월도 17만7천명에서 14만7천명으로 감소했다. 직전 2개월간 9만5천명이 빠진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위아래로 출렁이더니 이후 미 국채금리에 연동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DWS 아메리카스의 채권 부문 책임자인 조지 카트람본은 "또 한 번 좋은 고용보고서와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이라며 "100일 전만 해도 그렇게 많았던 경기 침체 전망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콜롬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금리 전략가인 에드 알-후세이니는 "노동시장 데이터는 올해 우리가 얻은 견조한 성장과 일치한다"면서 "연준이 현 기조를 바꿀만한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은 일주일 내로 미국과 중국이 추가 무역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948달러로 전장 대비 0.00430달러(0.376%) 떨어졌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올해 1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0.4%)를 웃도는 '깜짝 성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 증가했는데, 역시 전망치(1.2%)를 상회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대부분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없다는 데 동의하는 분위기다.

    마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 "지금부터 7월까지는 많은 데이터를 얻지 못할 것이므로, 아마도 일시 중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의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금리인하를 두고 "거의 끝났다"면서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끝났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전날 금리인하에 반대표를 행사한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현재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취하고 있다"면서 "현재 명목상 중립 금리는 약 3%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마디스 뮐러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언급한 "사이클의 끝에 거의 다다랐다"는 말에 동의한다고 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601엔으로 전장 대비 0.911엔(0.634%) 올랐다.

    한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행(BOJ)이 이달 말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BOJ는 현재 국채 매입 규모를 매 분기에 4천억엔씩 줄이고 있는데, 2천억엔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228스위스프랑으로 전장 대비 0.0026스위스프랑(0.317%)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63위안으로 0.0114위안(0.159%) 올라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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