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9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60원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가운데, 이날 영국에서 개최되는 미중 무역회담에서는 관세보다 수출통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딜러들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장 초반 환율이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미중 협상 기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에 국내 대선 이후 지속되는 원화 자산 선호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전반적으로는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증시에서 신규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가 나타날 경우 1,360원선에서 상단이 지지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6일 밤 1,357.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8.40원) 대비 1.6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50.00~1,368.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미국의 고용지표가 조금 잘 나온 것 같아서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지표는 좀 더 봐야할 것 같다. 오늘은 영국에서 미중 협상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이날은 달러-원이 조금 오를 수 있겠다고 본다. 주간 장 측면에서는 요즘 원화 강세로 가는 경우가 많아 환율이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50.00~1,360.00원
◇ B은행 딜러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장 초반에는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중국 희토류 수출 재개, 미중 무역 협상 기대 등에 힘입어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부분도 달러 매수 심리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달러 약세 쪽으로 한 번 더 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 1,356.00~1,365.00원
◇ C은행 딜러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와 미국 증시가 조금 오르기도 했고, 지난주에 환율이 하락한 부분이 오늘 반등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관세 협상의 경우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예상 레인지 : 1,356.00~1,3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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