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무역회담 앞두고 상승…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에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대비 2.80원 오른 1,36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0원 오른 1,361.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한때 1,359.70원에 저점을 찍은 후 1,360원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현충일 연휴로 휴장하면서 달러화는 양호한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등에 달러 강세를 반영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갈등이 일정 부분 해소된 점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희토류와 관련한 합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영국에서 열릴 미중 무역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은 이번에 관세보다 수출 통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미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우리나라가 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됐으나 당장 시장을 견인할 만한 재료는 아닌 것으로 인식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약간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미중 협상 등을 잘 봐야 할 것 같다"며 "코스피가 좋아서 장중에 아래쪽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9.10대로 약간 내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3엔 하락한 144.6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오른 1.1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63원을, 위안-원 환율은 189.45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7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0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77위안으로 올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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