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약보합…美中 협상 기대감에 낙폭 되돌림
  • 일시 : 2025-06-09 22:12:19
  • 미 달러 약보합…美中 협상 기대감에 낙폭 되돌림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52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160으로 전장 마감 가격(99.196)보다 0.026포인트(0.026%)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오전 8시 30분께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협상이 희토류 문제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쟁점이었다"면서 "중국은 희토류와 자석의 약 90%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등 중국과 걸린 여러 협상은 희토류 문제가 해결된 후 진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해싯은 "그렇게 되면 다시 더 작은 문제들을 협상하는 단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캐피털 닷컴의 선임 금융 시장 분석가인 카일 로다는 "무역정책은 여전히 거시경제의 큰 불확실성으로 남을 것"이라며 "협상에서 추가적인 모멘텀이 나타나면 이번 주 초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464엔으로 전장 대비 0.322엔(0.222%)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는 일본은행(BOJ)이 이달 말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BOJ는 현재 국채 매입 규모를 매 분기에 4천억엔씩 줄이고 있는데, 이를 2천억엔으로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952달러로 0.00010달러(0.009%)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는 기고에서 "앞으로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뚜렷하며, 향후 물가 동향에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경계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222스위스프랑으로 전장 대비 0.0004스위스프랑(0.049%) 올라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49위안으로 0.0040위안(0.056%) 내려갔다.

    5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중국의 5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4.8% 증가했다. 전망치(5.0%)를 다소 하회한 수준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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