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S&P500, 연말 목표치 6,300으로 상향"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씨티그룹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대한 연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흐름에 동참했다.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전략가는 9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S&P500의 올해 연말 목표치를 기존 5,800에서 6,300으로 약 9% 상향 조정했다. 현재 수준에선 약 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크로너트는 "정책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리스크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이는 우리가 상승세를 추격하기보다는 조정 시 매수로 더 기울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 펀더멘털은 견고해 보인다"며 "상반기를 통해 얻은 교훈은 관세, 세금, 재정적자, 금리, 통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금융 뉴스의 헤드라인을 차지하겠지만 펀더멘털 변동성은 오히려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로너트는 "국가별로 고율 관세 위협이 이어지고 추가로 부문별 관세가 부과되겠지만 이는 4월 급락을 촉발했던 충격이나 놀라움을 재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4월 14일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6,500에서 5,800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미국 CNBC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S&P500 연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기관이 씨티그룹을 포함해 다섯 곳이나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JP모건은 S&P500 연말 전망치를 5,200에서 6,000으로, 바클레이스는 5,900에서 6,050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는 6,150에서 6,550,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는 5,550에서 5,730으로 높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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