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오름폭 축소…미중 회담 주시
  • 일시 : 2025-06-10 14:35:27
  • [도쿄환시] 달러-엔 오름폭 축소…미중 회담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중 회담 소식에 상승(엔화 약세)했다가 장중 오름폭을 보합권까지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05% 올라간 144.660엔을 나타냈다.

    이른 아침부터 보합권에서 머물던 달러-엔은 오전 장중 상승해 오름폭을 키웠다. 달러-엔은 145엔선을 깨고 한때 145.270엔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한 가운에 무역 마찰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고 풀이된다.

    미중은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상호 관세를 대부분 철회한 뒤 한 달여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과 잘해 나가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말해 시장의 낙관론에 경계심을 심어주기도 했다.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부터 계속될 전망이다.

    오전 장 늦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금리 인하를 통한 성장 부양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 2%에 근접하거나 그 주변에서 등락할 것이란 신뢰가 충분히 확보되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 발언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분을 되돌렸다.

    또 현지 시장에서는 미중 회담 결과를 확인하고 넘어가려는 심리에 매매 방향이 제한된 분위기라고도 전해졌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오른 99.113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2% 하락한 164.90엔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15% 내린 1.14053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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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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