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임기근 기재부 2차관…아이디어 풍부한 정통 예산맨
  • 일시 : 2025-06-10 17:08:36
  • [프로필] 임기근 기재부 2차관…아이디어 풍부한 정통 예산맨



    (대전=연합뉴스) 임기근 조달청장이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공공조달워크숍(IPPW)'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3.6 [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임기근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은 기재부 내에서 정책 아이디어가 많은 것으로 손꼽히는 예산·재정 전문가다.

    1968년생인 임 차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복지예산과장, 농림수산예산과장, 지역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공공정책국장과 정책조정국장, 재정기획심의관도 역임하며 정책과 재정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혁신성장본부에서 일하며 미래 유망 먹거리를 발굴하고 성장 전략을 세운 이력도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재정 정책과 관리를 책임지는 재정관리관(차관보급)에 이어 조달청장에 올랐다.

    임 차관은 일 처리가 꼼꼼하고 빠른 판단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스타일로,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기재부 내에서 전략가와 꾀돌이로 불렸다.

    관료의 기본 덕목인 보고서 작성을 잘하는 공무원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급이 낮은 공무원들의 고민을 잘 들어줘 세심한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조달청장을 맡은 뒤에는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과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인 '공공조달 길잡이'를 도입해 100개 이상 업체를 조달시장에 진출시켰다.

    지난해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정책 홍보 영상도 임 차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 영상은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 대상 등 주요 민간 광고제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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