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24.5만명↑…숙박·음식점업 42개월만 최대 감소(종합)
13개월만에 취업자 20만명대 증가
건설업 13개월째·제조업 11개월째 내리막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올해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4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경기 부진 여파로 건설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세는 계속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916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만5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만2천명 줄어 3년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유지하고 있다.
5월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지난해 4월(26만1천명) 이후 1년 1개월 만에 20만명대로 올라섰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만7천명), 금융·보험업(7만2천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경기 부진 영향으로 건설업(-10만6천명)과 제조업(-6만7천명)에서는 취업자 감소세를 지속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1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11개월 연속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과 건설업은 좋지 않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지만 취업자 감소 폭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농림어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도 각각 13만5천명, 6만7천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2021년 11월 8만6천명 감소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37만명, 13만2천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과 50대에서는 각각 15만명, 6만8천명 감소했다. 40대에서도 3만9천명 줄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취업자는 2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6만2천명, 임시근로자는 2만5천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5만9천명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각각 1만1천명, 1만2천명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6만1천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도 70.5%로 0.5%p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6.2%로 0.7%p 하락했다.
실업자는 3만2천명 감소한 85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8%로 0.2%p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72만2천명으로 2만2천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5만6천명 늘어난 239만명이었다.
이 중에서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39만6천명으로 3천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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