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11일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간 수출 통제 문제를 중심으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양측은 무역협정의 '기본 틀(framework)'과 이행 계획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양국 정상이 협상안을 승인하면, 미국은 곧바로 이행에 나설 것"며 양국의 전략 물자 관련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딜러들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결제 수요가 맞물리면서 달러-원 환율이 1,370원 부근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63.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4.30원) 대비 2.0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55.00~1,372.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오늘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긍정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점을 고려해 달러 강세를 예상한다. 다만 원화는 통상 위안화와 많이 동조화가 됐었는데, 현 상황에서는 달러화와 위안화가 동시에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달러-원은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예상 레인지 : 1,355.00~1,365.00원
◇ B은행 딜러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한 영향도 있고, 그동안 원화 강세가 환율에 강하게 반영됐던 부분에서 되돌림이 발생하며 레벨에 대한 결제 수요도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전일보다는 상승하는 분위기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62.00~1,372.00원
◇ C은행 딜러
미중 협상이 전반적으로 잘 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전날 달러 쪽으로 몰린 것 같다. 오늘 구체적인 결과가 발표되면 달러-원도 영향을 받아서 더 위쪽으로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360.00~1,3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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