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상호관세, 성실한 협상국에 유예 연장할 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성실하게 무역협상에 임하는 국가는 필요할 경우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말했다.
베선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세입·세출 위원회 청문회에서 상호관세가 7월 9일부터 다시 발효되면 어떻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는 18개의 중요한 교역국이 있다"며 "성실하게 협상하는 그런 국가들 또는 유럽연합(EU)의 경우 선의(in good faith)의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마감 시일을 연장(roll the date forward)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베선트는 "누군가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선트는 한국과 일본, 인도를 포함한 18개의 주요 교역국과 무역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그간 말해왔다. 협상 상대국이 시간을 끄는 게 목적이 아니라 협상 시간이 더 필요해 상호관세 유예를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9일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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