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ECB 집행이사 "금리인하 주기 마무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는 12일(현지시간) "중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근처에서 안정되면서 통화정책 주기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CB 내 매파적 인물로 평가받는 슈나벨 이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분석인 "통화정책 사이클의 마무리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와 궤를 같이한다. 금리 인하 주기가 사실상 끝났다는 의미다.
슈나벨 이사는 무역 갈등에도 성장 전망은 "대체로 안정적"이라며 "민간 소비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ECB의 정책을 두고는 "더는 제약적이지 않은 금융 여건으로 원활하게 전환했다"면서 "좋은 상태"에 있다고 표현했다.
슈나벨 이사는 유로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매우 변동성이 크다"면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어느 쪽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가 수요만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도 충격으로 작용한다면 "디스인플레이션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슈나벨 이사는 "유로화의 세계적인 역할을 강력하며,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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