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예비치 60.5…반년 만에 상승세(상보)
시장 예상치 53.5 또한 대폭 상회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1%로 하락
![[출처 : 미국 미시간대]](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50613164900016_01_i.jpg)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6월 들어 반등하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0.5로 집계됐다. 이는 5월 확정치 52.2에서 8.3포인트(15.9%) 상승한 수치다. 전년 동월의 68.2와 비교하면 11.3% 낮았다.
이번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53.5 또한 크게 웃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관세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크게 떨어졌으나 6월 들어 연령, 소득, 자산 수준, 정치 성향, 지역 등 전 계층에서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미시간대는 "소비자들은 4월 발표된 초고율 관세와 뒤따른 정책 불확실성으로 초기에 충격을 받았으나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시간대는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은 향후 경기 상황, 개인 재정, 내구재 구매 여건, 고용시장, 증시 등에 대해 2024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6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5.1%로 5월의 6.6%에서 하락했다.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며 3개월래 최저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5월 4.2%에서 6월 4.1%로 소폭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3개월래 최저치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완화됐지만 여전히 2024년 하반기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무역정책이 향후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주요 구성 요소 중 현재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3.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8.9) 대비 8.1% 상승한 수치며 전년 동월(65.9)과 비교하면 3.3% 하락했다.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58.4로 전월(47.9)보다 21.9% 급등했다. 다만 전년 동월(69.6)과 비교하면 16.1% 낮은 수준이다.
슈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반등은 관세 발표 이후 나타났던 초기 불안의 완화 정도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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