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월마트,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 일시 : 2025-06-14 02:47:44
  • 아마존·월마트,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신용카드 수수료 낮추기 위해 방안 모색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유통 공룡인 아마존(NAS:AMZN)과 월마트(NYS:WMT)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은행 및 신용카드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결제 체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다국적 대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는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해 여행 정보업체 익스피디아그룹(NAS:EXPE)과 일부 항공사도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교환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가리킨다. 주로 달러화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며 이 과정에서 미국 국채가 주로 활용된다.

    외신은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경우 대체 결제 체계가 갖춰지면서 신용카드나 은행 같은 전통적인 지불 체계는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그간 대형 유통업체들은 신용카드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신용카드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스테이블 코인이 안정성을 확보하면 신용카드 회사들의 지배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마존은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자가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을 결제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 코인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입법 활동을 늘리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미 상원 예산소위원회에서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 코인 입법은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달러 사용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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