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수백발 발사…"가혹한 응징"(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백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통신 IRNA가 보도했다.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거점 시설을 공습해 수십명의 고위 군 지휘관과 6명 이상의 핵 과학자를 숨지게 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IRNA에 따르면 이란군은 이번 작전에 '가혹한 응징(Severe Punishment)'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군 또한 "수십발의 미사일이 이스라엘로 접근하는 것을 감지했다"며 "모든 국민에게 방공호로 대피하고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그곳에 머무르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예루살렘 전역에서 폭발음이 울렸으며 텔아비브에서도 폭발음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이스라엘 방송들은 텔아비브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보복 공격을 시작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했다"며 '치고 빠지는' 식의 공격이 중대한 대가 없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이번 범죄의 대가를 무사히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 국민은 우리가 절반짜리 대응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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