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통화…"이스라엘·이란 전쟁 끝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오늘 아침 푸틴 대통령이 내게 생일 축하 인사를 정중하게 전하고 전화했다"면서 "그와 나는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생각하며, 나는 그의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또한 끝나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에 대한 이야기는 적게 했지만, 그것은 다음 주에 다룰 것"이라며 양측에서 대규모 포로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이틀째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날 이란의 핵·군사시설을 중심으로 공습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가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도 이란 남부 걸프해역에 있는 사우스 파르스 천연가스전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화재가 일면서 천연가스 생산도 일시 중단됐다고 부연했다.
이란은 대부분의 천연가스를 자국 내에서 소비하는 만큼, 이번 가스전 공격은 이란 내수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매우 가까운 미래에 (이란) 테헤란 상공에서 이스라엘 항공기들, 이스라엘 공군, 우리의 용감한 조종사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미사일, 드론에 이어 전폭기까지 보내 목표물들을 직접 타격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란이 미사일 발사를 계속한다면 테헤란은 불타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15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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