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중동의 확전 여부를 주시하며 1,360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대치 구도를 유지하면서 달러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확인된 모습이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주말의 시장 흐름을 고려해 전면전 확대 시나리오는 가격에 반영하지 않은 분위기다.
딜러들은 안전자산 선호 흐름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달러 강세 등이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재개, 1,370원 초반대에서 네고물량 출회 가능성 등은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13일 밤 1,364.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9.60원)보다 2.3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62.00~1,373.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중동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어서 위험회피가 상존하고 있지만 당장은 그 여파가 우려할 정도로 크지는 않은 것 같다. 1,370원 초반대에서 네고물량이 출회하면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통화정책 회의가 워낙 많다보니 전반적으로 경계감이 있어, 관망세 속에서 1,36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362.00~1,372.00원
◇ B은행 딜러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자체는 상방 요인으로 보지만, 중장기적으로 갈지 단기적으로 갈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협상 이야기도 나오면서 양국의 충돌이 향후 안정권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한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본다.
예상 레인지 : 1,362.00~1,372.00원
◇ C은행 딜러
이란 측에서는 조건부로 보복을 안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반면 이스라엘 측에서는 정치적인 요인들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등에 대해 공격하는 부분을 봐도 양국의 대치가 며칠 만에 쉽게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 상태로 계속 유지된다면 원화에 있어서는 추가 상승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64.00~1,37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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