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전화로 네타냐후 제지해야…외교로 복귀하는 길 열릴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에 진정성이 있고, 이 전쟁을 멈추는 데 관심이 있다면 다음 단계가 중요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공격을 중단해야 하며, 우리에 대한 군사적 공격이 완전히 중단되지 않는 한 우리의 대응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아락치 장관은 "워싱턴에서 전화 한 통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같은 사람의 입을 막을 수 있다"면서 "그것은 외교로 복귀하는 길을 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반대로, 미국이 '영원한 전쟁의 어머니'에 휘말리게 되면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라는 모든 전망은 파괴될 것이며, 이는 지역 안보와 세계 경제에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아마도 헤아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두고 "올바른 길을 가고 있던 이란과 미국의 합의를 좌초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네타냐후는 수배된 전쟁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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