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금리 동결, 예전만큼 달러 지지해주지 않을 것"
  • 일시 : 2025-06-17 00:38:41
  • BofA "금리 동결, 예전만큼 달러 지지해주지 않을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번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그것이 달러화 가치를 예전처럼 지지해주진 않을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분석했다.

    [출처 : 뱅크오브아메리카]


    BofA의 마크 카바나 글로벌 금리 환율 전략팀 팀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존의 '지켜보는' 입장을 이번 FOMC 회의에서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환경에서 트레이더들은 올해 남은 기간 기대하는 금리인하 폭을 총 50bp에서 25bp로 낮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BofA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가 추가 금리인하분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준이 분기 경제전망요약(SEP), 즉 '점도표'는 내년에 총 75bp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바나는 "최근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계가 아닌 장기 실물 투자자들의 과도한 달러 익스포저에 대한 구조적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3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달러가 일시적 강세를 보였으나 이 같은 구조적 테마와 2026년까지 총 100bp 인하 예상이라는 부담 속에서 달러가 뚜렷하게 반등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카바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불확실성과 그것이 연준의 이중책무(물가 안정 및 최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현재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명확한 정책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데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