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서 무역협의 진전보나…트럼프, 캐나다와 합의 가능성 낙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합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캐나다와의 무역 합의 가능성에 대해 "달성할 수 있다, 물론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관세주의자"라면서도 "우리(미국과 캐나다)는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관세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크(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일부 사람들이 선호하는 개념"이라며 "하지만, 오늘 우리는 그 본질을 파악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두고 '단순하고', '쉽고'라는 단어를 써 가며 선호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는 더 복잡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또한 매우 좋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둘 다 살펴보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달 미국과 합의한 무역협정의 이행에 대해 "매우 곧"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이며, 그와 우리의 무역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무역 협정을 체결하게 돼 기쁘고, 지금은 이행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매우 곧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성명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그리고 나는 이틀 안에 미국 정부와 다시 대화를 시도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확인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세 정책을 논의할 기회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해결책을 찾진 못하겠지만, 해결책을 향한 작은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지도부도 캐나다를 찾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최우선 과제로 무역 갈등을 거론하며 "G7 국가 간 솔직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모든 G7 국가가 비시장 경제에 의한 공세적 무역 관행에 직면했다"며 "가령 철강과 제약 제품의 경우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에 공동 대응해야 하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중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이번 G7 일정에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 안보 집행위원도 동행했다. 셰프초비치 위원은 캐나다 현지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별도 회동할 예정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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