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강보합…장 후반 유가 반등에 DXY '98' 상회
  • 일시 : 2025-06-17 05:51:43
  • [뉴욕환시] 달러, 강보합…장 후반 유가 반등에 DXY '98' 상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유가 반등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으면서 98선을 다시 넘어섰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4.86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3.933엔보다 0.929엔(0.65%)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550달러로 전장 대비 0.00051달러(0.044%) 올랐다.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시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금리 인하 중단이 적절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적절한 해석인가'라는 질문에 "시장은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답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현재 ECB의 추가 금리 인하를 1회 정도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8.193으로 전장 대비 0.068포인트(0.069%) 상승했다.

    한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아랍권 국가를 통해 이스라엘과 휴전,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미국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휴전이 이뤄진다면 이란은 미국과 핵 협상에서 유연하게 나올 용의가 있다는 점도 전했다고 한다.

    한발 물러선 이란의 입장에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중 국제유가 급락과 연동, 일중 저점인 97.685를 찍었다.

    이후 이스라엘의 호전적인 기조에 따라 국제유가는 반등세를 탔고 달러인덱스도 국채금리 상승과 맞물려 98선을 넘겼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ABC와 뉴스에서 이란의 휴전 요청에 대해 "놀랍지 않다.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속이고, 미국을 끌고 다니면서 가짜 협상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에 대해서는 분쟁의 확대가 아니라 분쟁의 종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미주 거시전략 책임자인 존 벨리스는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지금까지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달러는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며칠 지정학적 위험 고조에도 미 달러와 국채에 대한 상당한 안전자산 선호 매수가 나타나지 않은 점에 주목할 만하다"면서 "예상대로 어느 쪽도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국제 결제회사인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실시간으로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동아시아에서 라틴아메리카에 이르는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수출업체가 계약 금액을 유로, 위안, 심지어 현지 통화로 받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578캐나다달러로 전장 대비 0.0006캐나다달러(0.044%)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의 무역 합의 가능성에 대해 "달성할 수 있다, 물론이다"며 "마크(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더 복잡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또한 매우 좋다. 우리는 둘 다 살펴보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38위안으로 전장보다 0.0042위안(0.058%) 하락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146스위스프랑으로 0.0038스위스프랑(0.469%)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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