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중동 긴장 속 달러-엔 반락…우에다 발언 대기
  • 일시 : 2025-06-17 13:48:10
  • [도쿄환시] 중동 긴장 속 달러-엔 반락…우에다 발언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9% 내린 144.420엔을 가리켰다.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오전 장에서 달러 매수가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해,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이란 관리들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 등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구성원들에게 이란 관리들과의 회담을 가능한 한 빨리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돌아올 경우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달러당 145엔 선을 뚫고 올라 145.108엔의 일중 고점을 기록한 뒤, 상승분을 되돌려 오후 장에서 하락 전환했다.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를 0.5%로 동결했다. 금리 결정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결과였던 만큼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회의에서 2026년 3월까지 시행될 기존 국채 테이퍼링 계획에는 변경 사항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내년 4월 이후의 새로운 계획을 제시했다.

    내년 4월부터 일본은행은 매월 국채 매입 감액 규모를 기존 분기별 4천억엔에서 2천억엔으로 줄일 방침이다.

    일본 국채 금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소화하며 상승 폭을 확대해 엔화 강세를 지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열리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긴박한 중동 정세와 쌀 등 식품 가격 급등에 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하락한 98.070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24% 내린 166.9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5% 상승한 1.156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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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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