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트럼프 '이란 핵포기' 의지에 1,360원대…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에서 1,360원대 중반 거래를 이어갔다.
1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59분 현재 전일대비 0.60원 상승한 1,364.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62.70원에 정규장을 하락 마감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동 분쟁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본격화됐다.
정규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의향이 크지 않다"며 이란의 완전한 핵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를 할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하도록 지원할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중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이란 지역의 자국민 긴급 대피 권고를 발령하면서 불안 심리는 더해졌다.
지정학적 위험에 국제유가도 1% 이상 올랐다.
이란은 이날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대규모로 동원해 이스라엘을 추가 공습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달러인덱스는 98.11대로 약간 누그러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 첫날을 맞아 중동 위험이 고조되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나타났다.
이날은 미국 5월 소매판매 등의 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7엔 오른 144.6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오른 1.156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42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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