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지표 발표 후 1,360원대 상승폭 확대…3.50원↑
  • 일시 : 2025-06-17 22:01:40
  • 달러-원, 美지표 발표 후 1,360원대 상승폭 확대…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에서 미국 소매판매와 수입물가 지표 발표 후 1,360원대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1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49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 상승한 1,367.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62.70원에 정규장을 하락 마감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동 분쟁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본격화됐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7천154억달러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7%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미국 5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어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지표 발표 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2%대로 약간 레벨을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의향이 크지 않다"며 이란의 완전한 핵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진정한 핵 포기를 위해 핵시설을 파괴하는 시나리오도 예상되면서 위험회피 국면이 지속됐다.

    중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이란 지역의 자국민 긴급 대피 권고를 발령하면서 불안 심리는 더해졌다.

    지정학적 위험에 국제유가도 1% 이상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98.16대로 지지됐다.

    이날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 첫날로, 이번 FOMC는 금리 동결 기대가 높다.

    하지만 중동 위험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일면서 경제전망과 점도표 변화 등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1엔 오른 144.7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오른 1.155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40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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