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해진 트럼프…베팅사이트서 '미군 개입' 확률 70%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미군이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에 개입할 가능성을 점치는 베팅이 크게 늘었다.
18일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을 보면, '미군이 7월 전에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에 나서겠느냐'는 베팅에서 그럴 가능성은 한국시간 오전 5시 27분 현재 73%로 집계됐다.
30% 초반대에 머물던 해당 확률은 전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린 캐나다에서 급거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날 한때는 80%를 약간 웃돌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겨냥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그는 쉬운 표적(easy target)이지만 거기서 안전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살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이)민간인이나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직후 별개의 글에서는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이란의 항복을 촉구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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