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조만간 반등 가능성…기술적 신호 포착"
  • 일시 : 2025-06-18 07:45:36
  • "달러, 조만간 반등 가능성…기술적 신호 포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올해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적으로 단기 반등을 앞두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모멘텀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 흐름상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하고 있다.

    1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일 0.7% 상승한 98.812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2일만 해도 97.600까지 밀리며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연초 대비 9.7% 하락한 셈이다.

    현재 달러인덱스 저점은 계속 낮아지며 반등 고점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겉으로 보기엔 하락 추세가 여전히 뚜렷하다.

    하지만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반등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주 달러인덱스는 4월 저점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으나 RSI는 오히려 상승 추세를 보이며 4월보다 높은 저점을 형성했다.

    *자료 : 연합인포맥스


    이러한 '가격 하락 및 모멘텀 상승' 조합은 강세 기술적 다이버전스(bullish divergence)로 일반적으로 RSI의 방향 쪽으로 가격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번 RSI 반등은 30선 이하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이후 발생해 이는 통상적인 수준을 크게 벗어난 매도세 이후 되돌림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또한 RSI 반등은 미국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나타났다. 달러와 10년물 금리는 일반적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금리가 높아지면 달러 자산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달러와 10년물 금리의 상관계수는 0.86에 달했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 간 상관성이 크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그 상관관계는 0.42로 약화됐으며 평균 회귀만 이뤄져도 달러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술 차트상으로 달러 지수는 2월 28일 고점과 5월 고점을 잇는 하락 추세선에서 불과 0.3% 떨어진 위치에 있어 이 추세선이 상향 돌파될 경우 주목해야 할 주요 저항선 구간은 3월 고점인 102선 부근으로 분석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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