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강세·네고 출회에 상승폭 축소…9.20원↑
  • 일시 : 2025-06-18 11:18:15
  • [서환-오전] 코스피 강세·네고 출회에 상승폭 축소…9.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강세 흐름 속 네고 물량 출회로 1,370원 초반대 레벨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9.20원 오른 1,371.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7.20원 오른 1,379.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80.00원을 터치한 달러-원은 레벨을 차츰 낮춘 뒤 1,371.5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 외인 주식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약세폭을 줄인 모습이다.

    다만 중동발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한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대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 과정에서 외교적 해결이 아닌 군사적 접근을 선호한다는 소식에 시장의 경계감도 커졌다.

    이날 장중에는 이란이 미군기지를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마련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추측 아래 이란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미군기지들을 보복 공격할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미군의 전쟁 개입 여부를 살피며 다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위험회피 심리에 전날 하락분을 모두 반납하고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아시아 통화 강세에 힘을 잃고 다시 하락 전환했다.

    다음날 새벽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있다.

    달러 인덱스는 98.74선으로 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5위안(0.02%) 올라간 7.1761위안에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7.188위안으로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2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370원 중반대에서 밑으로 더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장에서 환율이 많이 올랐는데, 기타 통화 대비해서도 과도하게 많이 상승했다고 생각했다"면서 "장중에는 오랜만에 1,380원대 레벨까지 봤기 때문에 네고가 나오면서 하방 안정화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코스피도 계속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원화도 장중에는 조금 강세로 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란 관련 뉴스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더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한국의 낮 시간에는 미국발 뉴스가 나오는 것이 많지 않다 보니, 시장에서는 아시아권 통화를 강세로 보는 것 같다"며 "전날 너무 많이 약세로 전환됐다고 (시장이)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은 1,372원~1,374원 사이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급등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장중 고점은 1,380.00원, 저점은 1,371.50원이었다. 장중 일일 변동폭은 8.5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5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88엔 하락한 145.17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8달러 오른 1.14970달러를 기록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33원을, 위안-원 환율은 190.95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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