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멍청이' 파월, 오늘 금리 인하하지 않을 것"(상보)
"파월 물러나면 금리를 훨씬 더 낮출 것"
"금리 2%포인트 내리면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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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멍청한 사람(Stupid)'이라고 비난하며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경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혹시 똑똑하지 않은 사람을 상대해본 일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그(파월)은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파월 의장에게) 말했다, 6개월이나 9개 후에 인플레이션이 있다면 금리를 낮추거나 올릴 수 있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는 멍청한 사람(Stupid person)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아마 오늘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은 10번이나 내렸는데 우리는 한 번도 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그는 정치적인 인물 같다. 그가 똑똑하지 않은 정치적 인물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나라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약 9개월 후에 물러날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나는 지금 당장 금리가 내려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람(파월 의장)이 (금리를) 1%포인트 내린다면 약 1%포인트를 덜 낼 것이고, 2%포인트를 내렸다면 2%포인트를 덜 낼 것"이라며 "이것은 10년, 12년, 15년에 걸쳐서 적용되는 것이다"고 부연했다. 이는 금리 인하에 따른 국채 발행 이자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자 경감 비용이) 수천억달러다"라며 "그래서 내가 '너무 늦은 파월(too late Powell)'이라고 부른다. 그는 항상 너무 늦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내가 연준으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스스로를 임명해도 되려나(Am I allowed to appoint myself at the Fed?)"라고 기자들에게 물으며 "나는 이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2%포인트 더 내려가야 한다. 2.5%포인트 더 내리면 좋을 것"이라며 "그러면 8천억달러, 7천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엄청난 돈"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설득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방법을 다 써봤다. 야비하게도 해보고, 친절하게도 해봤다. 아무것도 통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그냥 멍청한 사람 같다.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어쩌면 조금은 하겠지만, 우리는 2.5%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이 물러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금리를 훨씬 더 낮출 것이다"라면서 "그리고 장기적으로 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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