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상승…'인플레 경계' 파월에 DXY '99' 육박
  • 일시 : 2025-06-19 05:56:22
  • [뉴욕환시] 달러 상승…'인플레 경계' 파월에 DXY '99' 육박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에 국채금리 상승에 연동, 99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5.12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5.220엔보다 0.098엔(0.067%)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745달러로 0.00101달러(0.088%) 떨어졌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앞으로 며칠 내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분쟁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달러인덱스는 98.927로 전장 대비 0.148포인트(0.150%)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고,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면서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고 했다.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달러인덱스는 약세 압력을 받았고, 98.502까지 굴러떨어졌다. 다만, 이후 미국인이 이스라엘에서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달러는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직후 순간적으로 굴러떨어졌다.

    연준이 올해 미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1.7%→1.4%)한 가운데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2회로 유지한다는 소식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99.458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면서 달러는 국채금리 오름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관세로) 재화 인플레이션은 약간 상승했다"면서 "올해 여름 동안 이러한 현상이 더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 않는다"면서 "지금 당장 (고용시장 악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여름 동안에 관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파악할 때까지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달러인덱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장중 99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카루바르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해리스 쿠르시드는 "연준은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를 고수하고 있지만, 관세와 끈적한 인플레이션에 분명히 흔들리고 있다"면서 "서둘러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라고 해석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700캐나다달러로 전장보다 0.0057캐나다달러(0.418%) 상승했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는 근원물가의 압력을 두고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면서 "관세 문제가 인플레이션 문제로 번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48위안으로 전장보다 0.0027위안(0.038%) 높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194스위스프랑으로 0.0031스위스프랑(0.380%) 올라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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