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19일 달러-원 환율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1,37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4연속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물가 상승과 경제활동 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화도 혼조세를 나타낸 모습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반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조기에 소화될 가능성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줄 요인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의 하방 경직성이 커질 경우 환율의 하단은 제한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72.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9.40원)보다 5.7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68.00~1,380.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전날 미국의 금리 결정이 다소 중립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되면서, 달러 인덱스도 초반에 내린 뒤 매파적인 파월 의장의 연설에 하락분을 회복했다. 따라서 오늘 장중에도 기저 효과였던 원화 강세에 대한 부분이 조금 더 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국내 채권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나타난 점을 고려했을 때 달러-원에 하향 압력이 더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한다.
예상 레인지 : 1,368.00~1,378.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흐름이 유지된다면 달러-원 환율도 상방 압력을 조금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전날처럼 반기 말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출회되거나 국내 증시가 계속 호조를 나타낸다면 이 부분이 단기적으로는 상단을 제한하지 않을까 싶다.
예상 레인지 : 1,369.00~1,379.00원
◇ C은행 딜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전날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기본적으로 원화 강세 분위기 속 전쟁 이슈로 달러-원도 조금 올랐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원화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370.00~1,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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