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트럼프의 이란 핵시설 공격 검토 소식에 급등(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장대비 11.70원 오른 1,38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중동 리스크와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1,370원 중반대에서 다소 횡보하던 환율은 트럼트 대통령이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꼽히는 포르도 핵시설 공격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악시오스의 보도가 나오자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확실히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매체는 말했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의 벙커버스터가 지하에 있는 이 핵시설을 완전하게 파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이번 주말에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 계획은 계속 진전되고 있으며, 미국 당국자들이 수일 내에 이란 공격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달러-원은 1,381.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 인덱스는 98.993까지 순간적으로 급등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인덱스는 98.95선에서 움직였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 가능성을 지켜보기 위해 최종 명령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