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일촉즉발' 중동리스크에 1,380원대…11.20원↑
  • 일시 : 2025-06-19 20:56:31
  • 달러-원, '일촉즉발' 중동리스크에 1,380원대…1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중동 사태에 1,38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52분 현재 전일대비 11.20원 오른 1,380.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0.2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친 후 한때 1,37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중동 정세는 점점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이날 주프랑스 이스라엘 대사는 프랑스의 한 TV채널에 출연해 "전투기들이 현지에 배치돼 있으며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며 미국이 이란을 즉시 공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이란은 이스라엘의 병원을 각각 공격했다.

    중동 사태와 관련해 주요국도 주시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전화통화에서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이 매우 위험하며, 충돌의 격화는 어느 한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란 핵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무력 충돌 당사국들, 특히 이스라엘이 조속히 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해졌다.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되며 달러 매수세가 되살아났다.

    달러인덱스는 98.94대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E는 "이번 위원회를 앞두고 지정학적 급변 상황이 있었다"며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파운드화 환율은 1.344달러대로 상승해 파운드화 강세를 반영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56엔 오른 145.6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약보합권인 1.14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99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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