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우려에 1,37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백악관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2주 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상 가능성도 열려있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다.
딜러들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속에서 외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날에도 1,38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다소 출회된 점을 고려했을 때 환율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74.1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0.20원)보다 3.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73.00~1,383.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당장 2주간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이 전해진 것 같긴 한데, 전반적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는 계속 상존한다고 생각은 든다. 통상 금요일에는 국내 증시가 빠지면서 환율도 조금 오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 부분 때문에 상방 압력이 조금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1,380원대에서는 전날 확인했듯이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1,37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73.00~1,383.00원
◇ B은행 딜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내에 이란을 공격한다는 소식 때문에 달러 수요가 늘어서 환율도 상방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레인지 내에서도 조금 오르는 방향 쪽으로 예측되는 것 같다. 다만 증시는 아직 괜찮은 추세이고, 전날에는 수급상 위에서 파는 네고 물량도 많았다. 전쟁 이슈 때문에 환율이 많이 올라서 파는 수요도 있었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점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본다.
예상 레인지 : 1,370.00~1,380.00원
◇ C증권사 딜러
1,37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전날 미국 휴장으로 큰 이슈는 없었는데, 그래도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이 더 크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내용도 조금 매파적이었던 것 같아서, 이러한 재료를 소화하며 등락할 것으로 내다본다.
예상 레인지 : 1,375.00~1,38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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