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중동 즉각개입 관측 후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4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 내린 145.360엔에 거래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을 둘러싸고 미군이 즉각 군사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
간밤 미국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앞으로 이란과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만큼 향후 2주 이내에 (미국이 개입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또 가까운 시일 내 이란과 협상할 의사도 보여, 미군이 이란을 즉시 공격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완화했다.
이에 중동 정세 긴장으로 계속된 달러 매수 포지션을 조정하기 위해 엔화 매수 및 달러 매도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물가 지표가 일본은행(BOJ) 목표치인 2%를 꾸준히 넘어섰다는 점도 엔화 강세를 지지했다.
일본 총무성은 5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6%와 전월치 3.5%를 모두 웃돈 수준이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간밤 휴장한 미국 증시의 동향을 확인하고 가려는 시장 참가자들이 적지 않아 달러-엔 환율은 하단이 지지 됐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0% 하락한 98.582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22% 오른 167.54엔, 유로-달러 환율은 0.28% 상승한 1.15262달러를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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