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폭격] 문정희 국민銀 "유가 100弗 넘으면 달러-원 1,450원 갈 수도"
  • 일시 : 2025-06-22 11:49:32
  • [美 이란 폭격] 문정희 국민銀 "유가 100弗 넘으면 달러-원 1,450원 갈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이 결국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달러-원 환율 상단도 크게 열린 모습이다.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현재 1,300원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달러-원 환율이 1,450원까지 오를 여지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문정희 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원유 수입국이므로 유가가 중요해서 유가 추이를 봐야 한다"며 "현재 배럴당 75달러 정도인데 확전으로 80달러를 넘고 불안 심리가 일면 1,380원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중동 전역으로 확전돼 100달러로 가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금융 시장 전반이 불안해진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희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율이 1,400원을 넘어갈 수 있다"며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가면 1,450원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갔을 때도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했다"며 "유가가 80달러를 넘어가는지가 중요하다. 유가에 따라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가 80달러까지 갔을 땐 1,390원에서 1,400원에 근접하는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향후 협상 등이 있을 수 있고, 현재 국내 증시가 워낙 많이 올라 아직 원화 선호 현상이 남아 있으므로 유가가 80달러를 넘더라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급격하게 뛰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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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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