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폭격] 이민혁 국민銀 "확전 우려↑…달러 1,390원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중동 이슈가 해소되기보다 확전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는 더욱 고조되고, 국제유가는 추가 상승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국제유가가 더 급등하거나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한다면 달러-원 환율이 1,390원까지도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이란 당국자의 발언 등을 종합했을 때 미국의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았지만, 변동성은 큰 만큼 시장 혼란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3일 달러-원은 위험회피를 반영해 전주 종가인 1,370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개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란이 미국의 요구대로 핵무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동의 불량배(bully)인 이란은 이제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란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향후 공격은 훨씬 강력하고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