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이란 중동분쟁 갈등 고조…1,380원대 재진입·15.00원↑
  • 일시 : 2025-06-23 09:30:39
  • [서환] 미·이란 중동분쟁 갈등 고조…1,380원대 재진입·1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로 재차 급등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대비 15.00원 급등한 1,380.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40원 오른 1,375.00원에 개장했다.

    주말 동안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갈등이 본격화됐다.

    이란 의회가 원유 수송 경로인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결의하는 등 중동 위험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외환당국도 중동 위험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간밤에 나온 소식으로 환율이 오르기는 했으나 이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공포심 때문에 올라온 정도"라며 "매수가 많기는 하지만 1,380원대에서는 팔려는 주체도 있어 장중 코스피 흐름도 유의해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9.04대로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49엔 오른 146.4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달러 내린 1.1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61원, 위안-원 환율은 192.2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48%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50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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