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중동發 위험회피에 1,380원대 유지…17.50원↑
  • 일시 : 2025-06-23 13:56:02
  • [서환] 중동發 위험회피에 1,380원대 유지…17.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를 유지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7.50원 급등한 1,38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5.00원에 상승세로 개장한 후 한때 1,385.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우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파괴를 위한 개입에 나섰고, 이란 의회는 원유 수송 경로인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결의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모든 핵 시설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위성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은 1,380원대로 상승한 후 레벨을 유지했다.

    국내 증시 하락폭이 누그러지고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고점 매도세가 일부 유입됐으나 달러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상승폭은 유지됐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도 상승하는 분위기이고, 달러-원 하단에서 결제 수요도 꾸준히 발생하는 것 같다"며 "쉽게 밀리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1,38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9.10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0.90엔 오른 147.0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달러 내린 1.1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68원, 위안-원 환율은 192.36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53%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40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80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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